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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7년, 제 3차 성간전쟁 이후의 세계와 레지스탕스.

CODELIA 연구원의 기록.

 

제 3차 성간전쟁이라 이 수첩의 기록에서 서술하는 것과 별개로 세계는 이 전쟁을 ‘전쟁’이라 일컫지 않습니다. 세계가 세 번째 전쟁을 칭하는 단어는 ‘반동분자들의 반란’ 이라 하는 고작 격하된 표현 뿐입니다. 그러니까, 코델리아와 시두스의 그 전쟁은 전쟁으로도 인정받지 못하는 승자의 기록이 모든 것을 좌우하는 역사에서 고작 한 줄 차지하는 반동분자들의 소요 사태가 되었을 뿐입니다. 역사서에서 이 전쟁을 서술한 부분을 발췌한다면 [ 2067년, 10월 31일. 별의 축복을 받은 시두스가 아스트룸을 믿지 않고 마법사 정부에 반기를 든 불신자들을 소탕하였다.] 이런 한 문장만이 그 전쟁을 표현할 뿐입니다.

 

그렇게 우리의 마법사 세계는 점차적으로 황폐의 극치를 달리게 됩니다. 별을 몰아내고 인간의 생을 만들어내자, 이리 외치던 CODELIA 조차 2067년의 반란에서 모조리 소탕당했지 않습니까. 간부진은 물론, 전부 전멸이었으니 이에 세계에는 더 이상 SIDUS의 믿음과, 마법사 정부의 폭정에 맞설 이 하나 없었습니다.

 

허나, 모두가 알지 않습니까. 우리 사회는 이리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요. CODELIA에서 전투로 선봉에 서 저항하던 모두는 사망하였지만 과학의 발전을 거듭하던 우리들의 학자들은 레지스탕스로 연구를 이어나갔습니다. 2차 성간전쟁, 3차 성간전쟁. 이미 두 차례나 지속된 성간전쟁으로 마법사 사회의 저울추는 이미 시두스에게 승리의 여신은 미소짓고 있었기에 더 이상의 전쟁은 무모한 선택일 뿐입니다. 그리하여, 우리들의 연구는 더 이상 이 현실에서 정부와 싸우는 이들을 위한 계획이 아니었습니다. 발전한 과학, 우리는 2090년, 극비리에 부친 가상현실 연구의 성과를 만들어냅니다.

이름하여  星雲 프로젝트.

*이 기록은 코델리아 연구원의 기록이란 설정으로

여기서의 '우리'는 코델리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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