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sonality

다정한 / 완벽주의 / 자기비관적인

상냥한 후플푸프, 클로에 슈미트...

그 이름에 맞게 늘상 상냥함을 잃지 않는다. 안정적인 미소와 도움을 청하면 마다하지 않고 손을 내밀어주는 다정함을 가지고 있다. 친구들은 아이를 사랑스러울 만큼 다정하다고 평가하나, 이는 주로 자신이 친구로 여기거나 잘 보여야 하는 사람들에게만 국한된다. 전혀 모르는 사람, 혹은 흔히 말하는 순수혈통주의 사상을 가진 자에게는 다른 사람으로 보일 정도로 잔혹하게 차갑기까지 하다. 

완벽함을 흉내낸다. 단 하나의 흠집도 보이지 않게 아름다운 인형이 되기 위해서. 얼굴에는 항상 상냥하고 부드러운 미소를 유지해야 하고, 옷과 구두의 구겨짐과 흐트러짐은 전혀 용서치 않는다. 자신이 행하는 모든 행동에 높은 기준을 적용하고 수행함으로써 클로에 슈미트는 성취감과 안정적인 감정을 얻는다. 그러나 자신이 세운 기준에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하면 심한 자기비관에 빠진다. 

부정적인 일, 우연한 사고로 일어난 일 등 어떠한 이유에서든 안 좋은 쪽의 일들이 모두 자신이 노력하지 않아 비롯되었다고 생각한다. 성장의 가능성, 그것이 클로에에게는 없다. 가르침 받은 것만이 남아있고 그것이 규칙으로서 클로에를 강제적으로나마 움직이게 한다. 특히, 자신의 이야기를 입 밖으로 내는 것을 두려워하며 자기비관과 두려움으로 정확한 판단이 불가능할 때는 불안정한 감정이 곧장 강박적인 행동으로 이어진다.

Wand

가문비나무 / 용의 심근 / 9인치

미숙한 지팡이 제작자는 가문비나무를 어려운 목재라고 부르고 그럼으로써 그들의 기량 부족을 드러낸다. 가문비나무를 다루리면 특별히 능숙해야 하는 것은 사실이다. 가문비나무 지팡이는 신중하거나 긴장하는 성격과는 잘 맞지 않으며, 머뭇대는 손에서는 몹시 위험해질 수 있다. 가문비나무 지팡이는 견고한 손짓을 필요로 하는데, 왜냐하면 지팡이는 종종 자신이 만들어내도록 요청받아야 하는 마법이 어떠해야 하는지 자신만의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가문비나무 목재가 그 짝을 만났을 때는 -내 경험상 좋은 유머감각을 가진 대담한 주문 시전자- 뛰어난 도우미가 되며 그들의 주인에게 강력하게 충성스러워지고, 화려하고 극적인 효과를 만들어내는 능력을 갖는다. 

일반적으로, 용의 심근은 힘이 가장 세고 가장 화려한 주문을 구사할 수 있는 지팡이를 만들어낸다. 용의 심을 가진 지팡이들은 다른 종류의 지팡이들보딘 더 빨리 마법을 배우는 경향이 있다. 원래의 주인이 지팡이를 뺏길 시에 다른 사람에게 충성을 바치긴 하지만, 현 주인과는 강한 유대감을 보인다. 또한 용의 심근은 좀 신경질적이라서, 세 가지의 심들 중 가장 사고를 잘 친다. 

(포터모어 인용)

어머니의 것을 물려받았다. 새까맣게 염색된 부분이나, 지팡이 끝에 분홍 사파이어가 박힌 것부터, 목재와 심의 재료들까지. 이 지팡이는 아이와 도무지 어울릴 수 없다는 것처럼 손에 쥔 것만으로도 방 하나를 날려버리는 사고를 치곤 했던 적이 있었다. 지금도 자주 심통을 내곤 하지만, 클로에가 조금은 적합한 사람이 되어서인지 따르는 모습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