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ésar Lugh Baixa
세자르 루 바이사
마지못한 자유를
“ 착하지, 예쁘게 굴면 키스해 줄게. ”
나이 : 17y
학년 : 7th Grade
신장과 체중 : 166cm / 53kg
국적 : England
혈통 : Pure Blood
어김 없이 찬란한 빛의 머리칼입니다. 반짝이는 머리장식을 달고 바람에 흔들려 빛받는 모양새가 퍽 아름답지 않은가요. 걱정스러움 다 털고 유 려한 미소를 띠는 얼굴이 낯설게도 아름답습니다. 작년까지 이어오던, 정체를 알 수 없는 딱딱함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고요. 반듯하고 부드러운 시선에, 곧게 이어가는 걸음걸이… 여지 없이 수려합니다.
Personality
#독립적인 #결과주의 #이상지계
글쎄요, 친구? 그런 단어와는 유독 거리가 멀었던가요. 우정 같은 것도 말이에요. 결코 냉소적으로 구는 사람은 아니었지만, 살갑고 따뜻하지도 않았습니다. 거리를 두지도, 그렇다고 가까이 하지도 않았습니다. 제 나름의 좋은 머리로 호그와트를 잘만 다니고 있으나 교우관계는, 글쎄요. 무난하다기엔 좀 나쁘고, 나쁘다기엔 또 무난한 것입니다. 성격이 나빠서? 소심해서? 아니요. 도저히 외로워보이지 않음에도 언젠가 홀로 서있던가요…
지독한 결과주의.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라는 극단적인 표현에 도달할 정도는 아니라지만 과정이야 뭐 어쨌든 결과만 완벽하면 되는 거 아닌가요? 물론, 이를 위해서라면 극단적이어 볼 수도 있고요. 항상 계략이라도 꾸미는지 묘한 눈빛을 띠고 있는 것이, 대개 곱게 보이지는 않을 것입니다. 세자르는 어느 누구도 ‘본질’이 아닌 ‘경우의 수’로 바라봅니다. 자라면서 이를 숨길 생각은 꿈에도 없었고요. 종종 누군가 낌새를 눈치채 ‘무엇을 위해서’냐고 물으면 돌아오는 답은 항상 같았습니다. ‘자유를 위해서!’
때문에 제게는 현실이 기껍지 않습니다. 궁극적인 목표가 존재하는 이래 그 형태가 뚜렷하지 아니하여도 모르고 바라겠습니까? 자유의 정립, 곧 현실에 도달하길 간곡히 원하여 이상을 바라봅니다. 미쳤다기에 도저히 그 태는 현실에 머무는 사람의 것입니다.
오만일지도요, 여러 태도들은… 세자르는 자라는 와중에 ‘동일선상’의 개념을 깨닫습니다. 같은 위치, 같은 높이에 서는 방법을 알았다는 겁니다. 혹은 뛰어넘을 수도요, 학교란 그런 곳이니까요. 하나 절대로 세자르는 우월을 탐하지 않습니다. 어째서요? 사람들 위에 서야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그 따위로 강요하지도, 억압하지도 마세요.
그래요, 교칙… 중요하죠. 중요하고 말고요. 반장씩이나 되어서요! 꼬라지가 모범이랑은 영 거리가 멀지만 주어진 일들을 아주 쉽게 해냅니다. 다시 말하지만 이런저런 꼴이 어울리지 않습니다. 이상한 걸로 트집도 잡고, 정작 본인 행실엔 참으로 관대한 것이… 누가 교수님께 찔러보세요. 안 먹힌다던데요?
Wand
자두나무 / 용의 심근 / 10 inch
Extra
바이사 Baixa
크게 알려진 바는 없습니다만, 말하자면 사업으로 성공하는 이들의 집단, 그들의 가문일까요.
명예욕이 넘치고, 기회주의자들이 판을 쳐 소위 돈을 밝힌다 등의 평이 종종 들려옵니다. 뭐… 진위 여부는 정확히 모르지만요? 타고난 거대한 야망을 갖거나 스스로를 빛내기 위해 지력을 수단으로 삼는, 말하자면 무수한 슬리데린과 개중 래번클로들을 배출해내는 곳이 틀림 없습니다.
그들은 어떤 사상에 얽매이기 이전에 그러한 점에 초점을 맞춥니다. 아스테르나 아스트룸… 뭐 그런 것따위는 하나의 과정이자 수단일 뿐이에요.
말투
고상한 듯 보이지만 마냥 친절하지는 않습니다. 언젠가와 달리 끝이 짧기도 하고요. 담긴 의도는 모르겠으나 퍽 시비조입니다만… 확실한 건, 아주 어릴 때의 사람과는 딴판이라는 거죠.
생일
2월 26일
고양이
바이올렛violet의 비오Vio. 보랏빛 윤기나는 털에 맑은 금안을 가진 소중한 고양이입니다. 매우 활동적이고 제멋대로인 탓에 여기저기 쏘아다녀 곤란하게 만들기 일쑤입니다. 애교 많은 작은 고양이라 예뻐하지 않을 수는 없지만요!
악보
연주할 줄 악기가 하나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샬롯에게 선물 받았던 악보입니다. Caligo? 처음 듣는 곡명에, 누가 작곡했는지도 모릅니다만 슬픈 곡조에 따뜻한 자장가 같아 제법 마음에 드는 곡이네요. 구석에 적힌, requiem…? 진혼곡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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