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분한

 

최근 들어 부쩍 눈에 띄게 차분하고 어른스러우며 말수도 줄어든 듯하다. 그를 잘 아는 이라면, 아니 잘 모르더라도, 원래 저렇게 차분했던가? 하는 생각이 들만큼. 진지할 때는 본래의 이성적이고 나름 계획적인 성격과 더불어 분위기가 묘하고 날카로워... 보일 뻔 하지만 허당은 허당이라 어딘가 꼭 구멍이 나타난다.

 

|| 성실한

 

그러나 그의 하루는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 평범하게 일어나 수업을 듣고, 공부를 하고, 밥을 먹고, 친구들과 수다를 떨다가 다시 잠에 든다. 하나.. ‘공부’에 열중하기 시작했단 것만 빼면 전과 다를 게 거의 없다. 놀랍게도 매일 도서관에 틀어박혀 있을 만큼, 공부에 아주 진지하다.

 

|| 친절한

 

사교성이 좋은 그는 주변 사람들에게서 좋게 평가 받는다. 밝은 에너지로 호의를 주고받고 기꺼이 남을 위해 희생할 수 있으며 책임감이 강해 부지런한 모습은 많은 사람들에게 호감이 되었다. 하지만 밝고 잘 웃는 그 눈동자에도 때때로 그늘이 질 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