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es Craig Batter
율스 C. 바터
이미 가식투성이인 세상이니까.
“ 거짓으로라도 순종하기를 원하는 거지? “
나이 : 11y
학년 : 1st Grade
신장과 체중 : 175cm / 71kg
국적 : England
혈통 : MuggleBorn
구불거리는 머리카락을 단정하게 빗어 분홍색 리본으로 한 묶음 단단히 동여맸다. 얇은 고무줄 하나 사용하지 않는대도 흐트러짐 없이 제법 능숙한 솜씨이다. 다만 그럼에도 보여지는 잔머리는 태생부터 곱슬머리인 탓에 어쩔 수 없으려나.
때문에 작년까지만 해도 자기 좋을 대로 풀어헤친 채 자유롭게 다니던 모습이랑은 확연히 낯설기도 하겠다. 성숙한 티를 머금은 에메랄드빛 눈동자는 여전히 날카로운 눈매에 덮여있지만 예전처럼 사납게 힘을 주고 다니는 일이 줄어 그 기세가 눈에 띄게 사그라들었다. 이런 비유를 주어도 괜찮을까- 그러니까, 전체적으로 자포자기한 듯한 인상을 지녔다. 그럼에도 간혹가다 이전의 표정이 튀어나올 때도 물론 있을 것이다.
셔츠, 넥타이, 가디건, 망토. 단정하고, 정석적인 교복 차림을 준수한다. 혼자 있을 때나 입고 있던 망토에서 팔을 빼내어 양 어깨에 걸치고 다니는 정도로.
Personality
원망하는, 따라하는, 피해망상
그는 사람들을 원망한다. 더는 믿고자 하는 소망조차 없다. 모든 불행한 해프닝의 이유를 남 탓으로 돌린다. 어떻게 보면 끔찍한 형태의 고집이었다.
그럼에도 장장 십여 년간 간직해온 성정을 버릴 수가 없어서, 불신하는 동시에 제멋대로이며 무기력하다.
피해망상에 찌들어 매사에 방어적으로 반응하기에 그러한 모습에서 신경질적인 면이 드러난다. 하지만 이 모든 점을 감안해서라도 전반적으로 유순해졌다고 말할 수 있겠다.
아니, 유순해’진’걸까? 그는 사람들이 선호하는 성격을 잘 알고 있었다. 오랜 시간 동안 그것을 강요받아 왔으니까. 알고서도 무시했던 것 뿐. 이제 그는 그 성격을 모방한다. 상대에 따라 그 사람이 선호한다고 생각하는 행동을 자아낸다. 간혹, 그것이 내키지 않을 때나 원하는 바가 예상되지 않을 땐, 막연히 상대가 마지막으로 보였던 언행을 따라하는 것이다. 조금은 열이 오를지도?
명심해야 할 것은, 사람이 한순간에 바뀌기를 기대하는 것은 하늘의 별 따먹기와 같다는 점. 율스 바터는 여전히 타인의 일거수일투족에 이유를 물으려 들 것이며 합당하다 생각한다면 쉽게 폭력을 휘두를 것이다. 언어적이든, 물리적이든.
Wand
산사나무 / 유니콘 꼬리털 / 12 inch
산사나무 지팡이는 치료 마법에 몹시 적절할 수 있지만, 동시에 저주에도 아주 잘 맞으며 … 나는 일반적으로 산사나무 지팡이가 혼돈의 시기를 겪는 마녀나 마법사와 함께, 혹은 충돌하는 본성을 지닌 자와 함께 가장 편안해 하는 것을 관찰해 왔다. … 산사나무 지팡이들은 주목할만한 특징을 갖고 있는데, 만약 잘못 휘두르며 주문을 외웠다가는 지팡이가 뒤로 폭발할 수 있다.
출처: Pottermore
Extra
생일: 9월 17일
변함없이 호불호가 뚜렷하며, 변함없이 좋아하는 것 보다 싫어하는 것이 많다.
Likes: 누군가의 옆에서 낮잠자기, 빨간색 물건, 홍차
Yikes: 머리카락에 손을 대는 것, 자신의 싫어하는 이유에 의문을 갖는 사람, 거짓말, 흥미대상으로서 관찰당하는 것, 떠나는 사람을 구질구질하게 붙잡는 것, 말이 아닌 행동부터 나서는 사람, 사상을 강요하는 사람, 이해하는 행위 자체를 부정당하는 것, 자신에 대한 것을 멋대로 오해하는 사람, 약속 안 지키는 사람, 빗자루 수업, 겁쟁이, 아무런 까닭이 없는 언행
4학년 여름방학 때 싸움에 뛰어들어 눈가를 베인 적이 있다. 다만 호그와트에 돌아오자마자 마법을 사용해 흉터는 남아있지 않다.
머리를 묶을 때 사용하는 리본은 가출한 동생의 것이다.
얼룩덜룩한 갈색 깃털의 올빼미를 패밀리어로 기르고 있다. 이름은 도니. 한결같이 새장 안에 있는 것을 죽도록 싫어하며, 한 번 날려보내면 일주일은 모습을 보내지 않는다. 율스 본인은 누군가에게 보내거나 누군가로부터 받을 편지가 없기 때문에 별 신경을 쓰지 않는 듯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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