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yle Gilmore
카일 길모어
내 그대를 여름날에 비할 수 있으리까
“ 아, 미안! 부딪힐 줄 몰랐어! “
* 셰익스피어 소네트 18번 일부 인용
나이 : 11y
학년 : 1st Grade
신장과 체중 : 146cm / 38kg
국적 : England
혈통 : Muggle Born
그의 다정하고 활발한 성품처럼 싱그러운 숲을 담은 듯한 눈동자와 나무를 닮은 밝은 갈색의 머리색을 지녔다. 항상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탓에 정돈되지 않은 곱슬머리는 항상 헝클어져있기 마련이었다. 그의 외모를 본 이들은 모두 숲을 인격화하면 바로 카일과 같은 모습일거라 칭했다.
모두 외모만 보고는 키가 크지 않을거라 예상하는 것이 대부분이었지만 평소 운동을 좋아하던 것 덕분인지 남들보다 성장이 빠른 편이었다. 그 때문에 또래들보다 키가 조금 더 큰 편이다.
목도리나 망토, 조끼 등은 학교의 규율대로 정석적으로 입는 편이다. 신발은 호그와트에 오기 전 부모님이 선물해주셨던 구두를 신고 다닌다.
Personality
#다정한
온화한/겸손한/강단있는
그의 지인들은 그를 감히 초여름의 햇살에 비하곤 했다. 생명을 보호하고 공기를 따스하게 데우는 그 햇살처럼, 그가 태어나던 날의 그 햇살처럼 그는 온화한 사람이었다. 언성을 높이는 일이 없다시피 했으며 불쌍한 사람을 동정할 줄 알았고 잘난 사람을 질투하지 않았다. 그러기에 그는 다정하고, 상냥한 사람이라는 평을 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흔히 호구라 칭해지는 유형의 사람은 아니었다. 제 한계를 명확히 알았으며 이를 뛰어넘는 부탁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자신을 무리하게 몰아가지 않았다. 그래서 그는 겸손했다. 다만 자신을 지나치게 깎아내리지 않았고, 상대에게 아첨하지 않았다. 그는 그저 진실을 부드러운 어투로 말할 뿐이었고, 그런 그를 사람들은 미워하지 않았다.
#활발한
밝은/활동적인/적응력이 좋은
그렇다 해서 그가 얌전하거나 조용한 편이냐 하면, 절대 아니었다. 그는 우선 친화력이 좋았다. 카일은 상대방을 짜증나게 하지 않을 정도로 말을 거는 법을 알았으며 처음 보는 사람에게도 어렵지 않게 다가갈 정도로 서글서글한 성격을 가지고 있었다. 동시에, 그는 무척이나 활동적이었다. 몸을 쓰는데 능했으며 에너지가 넘쳐나는 듯 행동하곤 했다. 그는 타인으로부터 힘을 얻었다. 그들의 웃음은 그에게 안정을, 칭찬은 기쁨을 주었으며 그러기에 그는 좀처럼 지치지 않았다.
#성실한
노력하는/고집있는/통제하는
그런 가벼운 밝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성실했다.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간혹은 어쩔 수 없는 일도 있지 않겠는가!-했으며 제 최선을 발휘하기 위해 힘썼다. 그러기에 모든 일에서 최고는 아닐지언정 평균 이상이라는 평가를 쉽게 받을 수 있었다. 동시에, 그는 나이에 비해 성숙했다. 저를, 제 주변 환경을 통제할 수 있었으며 이를 당연하다는 듯 여기고 있는 동시에 이를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나이를 속일 수는 없듯, 아이 특유의 고집은 그에게도 존재했다. 호그와트에 가지 않겠다고 우긴 것도, 매일같이 편지를 쓰는 것도 전부 그의 고집이자 규칙이었다.
Wand
오리나무 / 유니콘의 털 / 12.5인치
Extra
Birth
5/23
따가운 햇살이 내리쬐기 시작하는 초여름생. 카일이 태어난 날은 유독 그 햇살이 맑아 어느때보다 아름다운 호수를 볼 수 있었다고 그의 부모는 회상했다.
Bloodtype
Rh+A
혈액형별 성격론은 썩 믿을만한 것이 못 된다.
Voice
아이답게 맑고 활발한 느낌의 미성. 종종 말 끝을 올려 말하곤 하는 그와 잘 어울리는 목소리.
Family
길모어 부부 아래서 태어난 외동아들. 가족 구성원은 부, 모, 카일 본인. 영국에서 몇 안되게 맑은 하늘이 보이는 남부 시골지방 출신으로 집 근처 호수둘레를 종종 산책하곤 하는 것이 그들 가족의 행복이었다.
Extra
처음에는 호그와트에 입학하기를 거부했다. 부모와 떨어지고 싶지 않다는 것이 그 이유. 꾸준히 편지를 써주겠다는 부모의 약속과 담당 교사의 설득이 한참동안 지속되고 나서야 그는 제 운명을 받아들일 수 있었다. 무척이나 활발하고 친화력이 좋은 그이지만 지금까지 알아오던 세상과는 완전히 다른 세계로 향하게 된 것이 꽤나 부담이었던지 제 패밀리어를 만날 때까지 카일은 입을 꾹 다물고 있었다.
부엉이를 사러 들어간 상점에서 카일은 한눈에 데스데모나에게 반해버리고 말았다. 데스데모나, 갈색 털을 가진 그 패럿은 어찌나 애교스럽던지 그는 차마 그 아이를 버리고 부엉이를 선택할 수 없었다. 비록 그의 부모는 패럿에게 다른 이름을 붙여줄 것을 추천했지만-데스데모나, 그녀의 결말은 썩 행복하지 못했지 않은가-카일은 확고했다. 기적적인 타협 끝에 데시라는 애칭을 가지게 된 그 패럿은 호그와트 열차에 탈 때까지도 단 한번도 카일과 떨어지지 않았다.
그는 늘 편지지와 깃펜을 손에 들고 있었다. 어쩌면 이상할 정도로, 그는 편지쓰기를 즐겼다. 하루가 멀다하여 제 부모에게 편지를 보내곤 했으며 지금은 떨어진 머글 친구들, 그동안 친해진 호그와트의 학생들에게도 편지를 보냈다. 그렇다고 그가 마냥 얌전하지만은 않아, 카일은 각종 운동에 매우 능했다. 11살이라고는 보기 힘들 정도의 체력과 민첩성으로 그는 호그와트를 제멋대로 누비곤 했다.
L - 작은 동물, 셰익스피어, 개구리 초콜릿, 운동, 편지
H - 싸움, 먼지맛 젤리빈, 답답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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