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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briel Eve-Fleurette Elihu

가브리엘 E-F. 엘리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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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미션_셰나님 1학년 무채색 투명화.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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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 11y

학년 : 1st Grade

신장과 체중 : 128cm / 35kg

국적 : England

혈통 : Pure Blood

사랑과 믿음의 이름으로!

" 둘, 셋…! 헤헤…. 라피, 역시 우린 하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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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흑의 검은 머리카락은 보석마냥 반짝였습니다. 눈 아프지 않은, 고귀한 흑색. 약간의 녹빛이 비쳐 보일 정도로 아름다웠으며 또 정갈했지만, 전혀 곱슬거리지 않았음에도 그 짧은 가닥은 이리 저리 튀어나왔지만 이는 지저분하거나 저급해 보이지 않았어요. 아침마다 단장에 힘썼지만 그럼에도 누군가와 닮은꼴인 것은 꽤 기뻐하고 있을지도? 아니, 기뻐하고 있어요. 그야 우리는 ‘하나’니까. ‘하나’니까, 닮은 거야. 그것이 바로 ‘우리의 증명’이야, 라파엘…….

두껍고 짧둥한 팔자 눈썹은 언제나 안으로 굽어들어 걱정 가득한 모양새였고, 왼쪽 눈 아래에 별자리마냥 자리잡은 흔적 두 개, 그리고 입가 아래에 미소의 흔적으로 남은 것 하나. 제 형제와 같으니 어찌 기쁘지 않겠나요. 우리는 운명이야, 그렇지……. 양 볼에는 언제나 홍조를 띄웠겠습니다. 눈처럼 하얀 피부와 그와 대비되는 흑색의 머리카락, 실로 동화 속의 정령을 보는 듯 하는군요! 

교복은 새로 산 것이 한 눈에 보일 정도로 가지런히 차려 입었어요. 이 모든 것이 소년에게는 아직 두렵고, 새롭지만 그럼에도 소년은 제 한 몸은 간수할 줄 알았으니까. “사실 내 도움 받았으면서.” “라, 라피…! 응, 그렇지. 고마워… 헤헤.” 긴 회색 바지를 입고 어른들만 신던 정장 구두를 신으니, 이제는 정말 어른스러워져야 하는 시간인 것 같아서… 그런 아이에게 어른스럽다니, 귀엽다느니 하는 등의 칭찬을 건네면 헤헤, 하고 웃으며 기뻐해 보일 뿐이고요.

체격은 왜소하고 작아, 눈에 잘 띄지 않을 정도입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어딘가 조그마해 남의 옆에 붙여놓아야 정말 작구나, 하고 실감이 가는 몸. 아직 자라나기엔 이른 것인지…. 몸에 그 흔한 멍 하나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

그런 아이를 첫눈에 보면 나오는 말은, 역시 ‘사랑스럽다’는 말. 사랑받고 자란 흔적이 다분히 배어 있습니다. 그의 몸짓 하나하나 사랑으로 빚어져 이 지구에 태어났는걸요…. 물론, 가끔 예민하다던지 의기소침하다던지 하는 행동도 보이지만 아이를 설명하는 단 한 가지 단어는 바로 ‘사랑스러움’ 이고,  본인 또한 ‘사랑스러움’을 ‘사랑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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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sonality

#소심한

1. 우유부단한  2. 조용한  3. 의기소침한

“있죠, 라파엘이 말했는데… 아, 라파엘의 말일 뿐이에요… 제 말이 아니라…!”

 

하나, 가브리엘은 우유부단합니다. 그 사실을 제일 먼저 입에 올리는 것은 그의 모든 사랑스러움보다도 이 사실이 제일 눈에 드러나는, 두각되는 특징이기 때문이겠죠…. 가브리엘은 조용한 것을 즐기고, 의기소침하며, 가끔 남들 앞에 나서기를 꺼려요. 만에 하나 문제라도 일으킬까 언제나 노심초사 한다기보다는 그냥, ‘남들을 대하는 것’, 그것 자체를 꺼립니다. 어렵고 무섭고 또 낯서니까…. 그는 새로운 것에 적응하는 데에 아주 오랜 시간이 걸리는 류의 인간인 것이 분명하죠, 분명. 그렇지 않고서는 이렇게까지 떨며 숨어있을 리 없잖아요…! 그는 맞서기보다 피하려 들며, 사람들과 시선을 마주치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고… 말버릇으로 언제나 중얼거리는 데다 똑똑히 자신의 생각을 말하려는 것에 두려움을 느낍니다. 조용하고 안정된 만큼, 그의 내면 세계는 깊고 광활하지만 결코 다른 이들에게 이를 꺼내어 자랑할 만큼의 용기는 없는 것이 분명해요. 조금이라도 무서우면 쪼르르, 하고 라파엘에게 달려가 버리는걸!

 

“... 피피, 도와줘. 라피, 나, 무서운걸…!” -아홉 살, 친척들을 처음 만날 때의 가브리엘.

그런 가브리엘이기에 그는 혼자를 선호합니다. 어딜 가든, 사람들이 있는 곳보다는…. 그룹 생활을 할 때에는 규칙을 잘 따르기만 하며 이외의 행동은 하지 않고, 장기 자랑이나 으레 그 나이대의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놀이도 가브리엘은 전부 싫다고 그러네요. 그야, 무서운걸… 여럿이서 노는 것보다는 책 읽는 것을 좋아합니다. 홀로 동화 속 등장인물들의 이야기를 상상하다 보면, 꼭 모든 무서운 것들이 사라지고 일이 무엇이든 잘 풀릴 것 같은 환상에 빠져들어요. 아아, 호그와트. 이곳도 참으로 동화 속의 성처럼 생겼지 않나요…. … 잘할 수 있을지 걱정하고 있을 테죠, 분명 지금쯤이면. 또 하나, 그런 가브리엘이 즐기는 것이 있다면 작은 생명들과의 대화입니다. 사람은 무섭고, 낯선데도 동물들은 그렇지 않아요. 피피도, 그리고 다른 아이들도…. 저 아이들이 날 싫어할까 봐 겁이 나. 이 두려움을 이겨내려면 부딪혀 보라고, 라파엘은 그랬지만 나는 그게 무서운 거라고! 하지만, 하지만… 혼자가 편하니까. 나는, 학교에서도 얌전히 있으면 돼. 그럼 얌전하고 조용히 한 해를 보낼 수 있을 거야….


 

#상냥한

1. 다정한  2. 공손한  3. 기꺼이 하는

“피피, 이런. 마, 많이 아프지…. 미안해, 얼른 고쳐줄게. 흑, 흑… 내가 미안해……”

 

그럼에도 가브리엘은 상냥하며 세심하고, 공손하지 않나요! 늘 다른 이들을 생각하지는 못할지언정 사랑하는 사람들의 행복을 바라고, 그들을 위해 무엇이든지 할 준비가 되어 있는 아이. 가브리엘은 상냥합니다. 가브리엘은 다정합니다. 가브리엘은 뭐든지 기꺼이 들어줍니다. ‘가브리엘은 사랑스럽습니다.’ 그리고 가브리엘 본인도, 그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피피의 발이 문 틈에 끼었을 때 얼른 빼 주고, 가장 좋아하는 진저브레드 쿠키를 라파엘과 나눌 줄 아는 그런 상냥함. 어른들을 향해 인사하고, 엘리후의 기대에 부응하며, 만물의 영장인 인간으로서 세상을 살아가는 것에 있어 충실할 줄 아는걸요! 가브리엘은 늘 선했으며, 앞으로도 선할 것입니다. 너무 착해서 사기라도 당하지 않으면 다행이지, 하고 친척 어른들은 걱정하는 심정인걸…. 가브리엘은 다른 사람의 아픔에 쉽게 공감하며, 감수성도 풍부해 영화나 책을 보고 쉽게 울어버리곤 하죠. 그걸 보고 웃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무례하다고! 나는 그냥 조금 눈물이 많을 뿐인데…

사랑하는 사람들이 행복했으면 좋겠어. 내가 그들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어. 피피, 내가 너에게… 자랑스러우면 좋겠어. 나는 자랑스러울 수 있을까? ‘사랑스러울’ 수 있을까? 라파엘, 들었다면 분명 그렇다고 해 주겠지… … 응. 힘내자! 헤헤. 힘내는 거야. 내일은 우리의 생일이잖아. 고모부도, 이모도, 사촌 언니도 분명 오실 거야…… 그러니까 피피, 이제 나가야 해. 어서! 옳지. 착한 토끼네……. -다섯 살, 12월 31일의 가브리엘과 피피.

아무리 그가 우유부단하고 심약하다고 해도, 가브리엘 또한 엘리후이죠. 그 사실을 증명하듯 가브리엘의 몸짓 하나하나는 사랑스럽고, 또 고아합니다. 옷을 차려입는 모양새, 어른의 말을 들을 때 경청하는 모양, 인사법, 구사하는 언어와 행동 하나하나가 그가 순수 혈통의 엘리후 가문 출신이라는 것을 증명하니까. 안녕하세요, 가드너 부인. 하고 가브리엘이 인사하면 어른들은 그에게 웃어 주었고, 그것이 그의 일상입니다. 가브리엘은 괜찮을 거예요. 아직 조금 어려서, 알지 못하는 것이 많을 뿐이에요. 그러니까, 기대하고 있답니다! 미래에 어떤 꽃이 가브리엘에게 피어날지. 노란색 프리지아일까요? 수선화? 그것도 아니면, 에리카…? 아직은, 모르겠죠. 그래도 꽤 두근거리니까요, 미래를 향한 희망은. … 할 수 있을 거예요. 가브리엘은 천사의 이름을 받았으니까. 그 가호처럼, ‘사랑스러우니까.’ 그리고 무엇보다, 옆에 멋진 사람들이 있잖아요?


 

#합리화적 회피주의

1. 심약한  2. 의존적인  3. 정직하지 못한

“그, 글쎄… 뭐였죠? 잘 기억이 안 나네요….”

 

가브리엘의 심약한 성정은 곧바로, 다른 무엇도 아닌 ‘거짓말’로 드러났습니다. 습관처럼 거짓을 뱉고, 어떻게든 시나리오를 만들어 그 꼴에 자신을 숨기곤 하죠. 찻잔을 깼을 때에는 피피의 만행으로, 공부를 하지 못했을 때는 꾀병으로…. ‘아무것도 모르는 토끼니까 괜찮다고 해 주실 거야.’, ‘아픈데 어떻게 공부를 하겠어? 이렇게나, 이 정도로 아픈데.’ 의 식으로 말입니다. 스스로 거짓임을 잘 알지만 그럴 수밖에 없었던 것이, 무서웠는걸요. 당장 닥치기에는 너무나 버겁고 힘든 문제였기에 어린 마음으로 가브리엘은, 도망칩니다. 어떤 식이라도 문제가 닥치면 도망치는 것이 습관으로 잡혔다고 하면 너무 간 문제일까요? 단체 생활이라도 하면 조용히 아무 말 하지 않고 이끌어줄 누군가를 찾는다던가, 홀로 아무것도 하지 못해 늘 라파엘에게 부탁한다거나…. 이런 모습들을 보면 가브리엘이 정말 이겨낼 의지는 있는지, 용감해질 마음이라도 먹었는지 한심하게 느껴질 따름입니다. 그렇잖아요. 노력도 하지 않고 무섭다고 도망치는 꼴이라니! 하지만, 하지만… 아직 아이가 아닌가요. 엘리후의 어른들, 그리고 그의 부모 또한 가브리엘의 이런 심정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어린 마음이니까, 아직 미숙하고 서투르니까- 도망칠 수 있어요. 그리고 분명, 더 나아질 수도 있겠죠. 그렇지 않나요? 가브리엘 스스로는 몰라도 라파엘은, 그리고 다른 소중한 사람들은 그렇게 믿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 이렇게나 비겁하고, 의존적이고, 거짓말쟁이인데… 모순적이게도 그 모든 악행이 사실은 실수를 두려워하는 가브리엘이 ‘착한 아이, 사랑스러운 아이’로 남기 위해 행한 짓이었다니요.

그러니까, 호그와트에 와서도 가브리엘은 많이 떨지도 모릅니다. 집에 가고 싶어, 돌아가고 싶어- 그렇게 말할지도 모르겠죠. 하지만, 분명 라파엘 같은- 멋진 사람이 옆에 있다면, 무언가 달라지지 않을까요? 가브리엘을 지키는 왕자님, 그에게서 가브리엘은 용기를 얻으니까. … 아, 꼭 라파엘이 아니더라도요! 호그와트는 생각하던 것과 다를지도 몰라요. 사실, 정말로 그 외관처럼 동화 속 이야기 같은 것이 펼쳐질지도 모르잖아…. 그러니까, 가브리엘이 용기를 되찾기를. 그리고 그 여정을 즐겁게 지켜봐 주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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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d

너도밤나무 / 유니콘의 털 / 9″

너도밤나무는 다른 나무에서는 볼 수 없는 섬세하고 또한 예술적인 능력을 가지고 있는 나무로, 연갈빛의 색을 띄고 있습니다. 편협하고 예민하거나 너그럽지 못한 사람에게 갈 경우 마법의 능력이 약해진다고 하는데, 가브리엘은 벌써부터 “내가 너그럽지 못하면 어떡하지…?” 하고 고민하는 경우가 많은 모양. 하지만 괜찮지 않을까요, 그야 너도밤나무 지팡이가 가브리엘에게 직접 빛을 내며 와 주었으니까…….

 

너도밤나무의 결을 그대로 드러내며 감겨 올라가는 모양새였고, 그 위를 회색의 리본이 교차하며 휘감아갔어요. 손잡이 부분에는 잡기 편한 모양새로 검은색의 목재가 장식되어 있고요.  또 위의 지팡이를 감았던 회색 리본 또한 곱게 동여매, 이리저리 날리는 일이 없도록 했습니다. 이 리본은 가브리엘이 직접 묶… 으려다, 실패하고는 라파엘에게 부탁한 것이랍니다.

 

가브리엘의 지팡이에 사용된 심인 유니콘의 털은 영국의 올리밴더가 사용하는 세 가지 심 중 하나로, 나머지 둘보다 어둠의 마법에 물들기 쉽지 않은 대신에 최강의 지팡이를 만들지는 못하는 것으로 익히 알려져 있는 것입니다. 기복이 적으며 가장 안정적이고, 충직하지만… 조심해서 다루지 않으면 심이 죽어 교체해야 한다네요. 잘 할 수 있겠죠, 가브리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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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tra

1. 어린 시절

 

1-1. 엘리후

가브리엘의 가문은 엘리후, Elihu. 익히 알려진 마법 세계의 촉망받는 순혈주의 가문으로 점차 그 수를 늘려나가고 있습니다. 먼 옛날, 이스라엘에서 영국으로 떠나 온 먼 조상의 피가 섞여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요. 하지만 이는 오늘날에 이르러선 희미한 사실로, 국적은 온전히 영국에 속해있습니다. 가브리엘과 라파엘이 나고 자란 곳인 엘리후 저택은 …에 위치해 있고, 적지 않은 사람들이 드나드는 만큼 그 내부 또한 넓고 쾌적합니다. 깊은 역사를 지닌 순수 혈통 가문으로서의 명성 또한 적지 않으며 마법부의 법률강제집행부에서 일하는 사람이라면 그들의 어머니를 알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들은 화목한 가정을 이루는 것을 중요히 여기며, 인간으로 태어나 이 세상을 살아가며 모든 것에 감사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대대로 한 기숙사에 머물렀다는 기록은 찾을 수 없지만, 그들 모두가 순혈주의에 동의하며 그들의 세상을 감사히 여김은 볼 것도 없을 정도로 다분한 사실입니다. 직계와 방계를 크게 따지지 않으며, 삼대의 세대가 한 저택에서 어우러져 살아갑니다.

 

그들은 세상에 감사합니다. 한 번 더 볼까요? 그들은 ‘그들의 자신이 세상의 중심에 있음’을 감사합니다. 세상의 중심이라 함은, 그들처럼 순수하고 또 능력있으며 강인한, 인간의 의지. 그들은 오직 인간만이 이 세상의 축복을 받았다 굳게 믿으며, 그 모든 것이 곧 ‘세계로부터 선택받았기 때문’ 이라 믿습니다. 이러한 성향은 그들로 하여금 엘리후로서의 끝없는 긍지를, 또 자부심을 주었지요. 엘리후들은 언제나 아담과 이브의 낙원에서 살아갈 것입니다.


 

 1-2.   라파엘 야레하-셰이미쉬 엘리후

그의 사랑하는 쌍둥이 형제로, 일란성에 먼저 태어난 쪽은 가브리엘입니다. 그야 당연한걸요, 가브리엘은 이브고 라파엘은 그런 이브 그리고 꽃을 지키는 태양과 달인걸! 언제나 든든한 나의 형제, 나의 전부, 나의 유일… 사랑해 마지않습니다. 그가 없다면, 가브리엘은 진작에 지켜줄 사람 하나 없이 홀로 울고 있었을지도 몰라요. 우리는 둘이서 하나인데, 어떻게 홀로 남음을 가정하겠냐만. 라파엘이 필사적으로 가브리엘에게 관심을 가지면 가질수록, 가브리엘은 기쁠 뿐입니다. “...응. 나는 라파엘 하나로 충분해, 라피.”

 

언제나 용감하고 믿음직한 나의 기사님, 라피. 그에게서 어떻게 불안함이나 슬픔 따위를 엿볼 수가 있을까요? 라파엘은 정말이지, 가브리엘에게도 태양 같은 존재입니다. 이래서야 이름을 지나치게 잘 지어주셨어요, 어머니… 하고 생각할 수밖에 없지 않나요.


 

1-3. 태어난 날

그런 라파엘과 가브리엘, 엘리후의 천사님들이 지구에 내려온 날은 새로운 태양의 시작인 1월 1일입니다. 이렇게 어울릴 수가, 과연 있을까요? 새로운 태양이 떠오르는 그 날, 쌍둥이들은 태어나 축복을 맞았습니다. 하나는 이브로, 하나는 천체로 가호를 받으며 말이에요.

 

1월 1일의 탄생화는 스노우드롭, 희망과 위안을 뜻하는 설강화입니다. 탄생석은 권위와 우애의 붉은 가넷과 녹색의 투명한 비취, 임페리얼 제이드. 탄생목으로는 사랑을 의미하는 사과나무가 있고 황도 12궁의 하늘에는 염소자리, 마갈궁이 형제를 위해 빛나고 있습니다.

 

매 생일에는, 엘리후 저택에서 친척들과 함께 성대한 파티를 벌이곤 했었죠. 호그와트에 가게 되었으니 못 하게 되었지만… 뭐, 둘이서라도 작은 파티를 열까요? 어때요, 라파엘. 


 

1-4. 첫 마법

가브리엘이 처음으로 마법을 구사한 것은 다섯 살의 늦은 나이였습니다. 라파엘이 이미 마법을 발현하고, 혹시 본인이 스큅은 아닐까… 하고 지금 와서는 쓸모없던 걱정을 또, 하고 있던 차였죠. 그 날 오후 가브리엘은 손가락을 그대로 불꽃에 집어 넣었는데도 아무렇지 않았습니다. 뭐… 어떻게 보면, 가브리엘의 덜렁이는 그 면이 마법의 발현을 도운 걸지도 모르겠어요.


 

1-5. 공부 그리고 학업

엘리후에서는 아이들의 교육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말로는 아니라고 하지만, 은근슬쩍 압박을 주신다는 것은 엘리후 가를 통해 간 아이들이라면 누구든 알고 있는 사실이죠. 당장 호그와트만 해도, 엘들 중 하나라도 슬리데린에 들어가지 않으면 곧이어 친척 모임에서 수군수군거리며 말이 나올 추세입니다.

 

마법의 역사부터 엘리후의 역사, 기초적인 마법에 대한 상식, 그 모든 것을 교육받고 또 양친의 기대를 한몸에 받으며 자란 엘리후 쌍둥이입니다. 둘 중 누가 가주가 될지, 같은 것을 따져봤자 지금은 모르잖아요. 아직은 그런 걸 생각하기엔 너무 이르지 않나요? 엘리후는 화목하고, 평화로우니까….

 

1-6. 피피

‘피피’라는 이름의 반려 폴리시 토끼를 키우고 있습니다. 수컷, 1살, 몸무게 1kg.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딸기 꼭지! 둘은 서로를 무척이나 아끼며, 라파엘만큼이나 사랑하는 가족입니다.



 

2. 기타

 

2-1. 호불호

Like- 진저브레드 쿠키, 라파엘, 엘리후 저택, 칭찬, 책 읽기, 조용한 곳, 방해받지 않는 것, 피피

Hate- 남들 앞에 나서는 것,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것, 혼나는 것, 통제할 수 없는 상황, 실패


 

2-2. 버릇

-불안할 때 옆머리를 쓰다듬는 것

-피피를 꼭 안는 것

-입술의 피부를 뜯는 것.

-손장난을 치는 것. 손을 가만히 두지 못하는 것

 

… 죄다 부산스럽다면서 그만 둘 것을 부탁받았습니다. 노력 중이에요. 정말로!


 

2-3. 입맛

좋아하는 것은 단 것, 매운 것.  쓴 것은 좋아하지 않습니다. 커스타드 푸딩처럼 부드러운 간식을 좋아하지만 장어 젤리는 좋아하지 않습니다…. 애초에, 장어와 젤리라뇨! 어르신들이나 좋아할 맛 아닌가요. 좋아하려고 노력하지만… 힘들다구요. 하기스와 구운 양고기, 도버솔, 키퍼솔 등의 전통 음식도… 응, 좋아합니다. 아니 사실 좋아하진 않지만! 나쁘지 않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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